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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들이 요리 레시피_1 "목살 필라프" (2인분) >

본 레시피는 자취생 플로버가 수차례 집들이 요리를 대접하고 피드백을 수용하여 디벨롭시켜 온 레시피로 손님들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부 재료나 방법들이 투머치..? 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양식을 즐겨하신다면 충분히 사놓을 가치가 있는 재료들이고 집들이 요리인 만큼 맛과 비주얼 모두 신경 쓴 요리이기 때문에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가적인 설명들이 많아 요리를 하실 때에는 해당 STEP마다 끝까지 정독하시고 실행에 옮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료 : 식용유, 마늘, 목살 한 덩이, 파프리카, 당근, 양파, 칵테일 새우, 햇반 2개, 파슬리, 크러쉬드 페페론치노, 진간장, 굴소스, 돈까스 소스, 마요네즈, 데리야끼 소스 등

1. 우선 프라이팬 혹은 웍에 충분히 식용유 (저의 경우 볶음밥을 할때는 올리브유보다 카놀라유를 선호합니다)를 둘러주고 마늘 3-4개를 편 썰어 약불에서 마늘 기름을 내줍니다.

2. 마늘이 노릇해지기 전에 준비한 목살을 넣어 함께 익혀줍니다. 이때 고기는 취향껏 넣으셔도 되지만 재료들의 조화를 생각했을 때 마트에서 파는 목살 한 덩이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잘 익은 고기는 1cm x 1cm 느낌으로 깍둑 썰어주시면 됩니다.

3. 당근, 파프리카 1/2개, 양파 1/2개 (양파 크기가 크다면 1/3개)를 잘게 다질 겁니다. 이때 당근과 파프리카는 집들이 요리의 중요 포인트인 '비주얼'을 위한 재료이기 때문에 파프리카는 초록색 계열보다는 당근과 겹치지 않는 빨간색이나 노란색으로 준비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말씀 드린대로 '비주얼'을 위한 재료이므로 당근의 양은 준비한 파프리카 혹은 양파와 비슷한 정도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재료들의 크기가 일정할수록 비주얼도, 식감도 좋기 때문에 파프리카, 양파를 비슷한 크기로 다져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파프리카와 양파는 1cm x 1cm 정도, 당근은 그보다는 작게 다져 준비했습니다.

4. 준비한 재료들을 넣어 볶아줍니다. 아무래도 당근이 익는데 시간이 더 걸리니까 한번에 넣기 보다는 당근부터 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칵테일 새우 10개 정도를 넣어줄 건데 칵테일 새우의 경우 한번 조리가 끝난 자숙새우이기 때문에 긴 시간 조리하면 식감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후반부에 넣습니다. 요리 특성상 꼬리를 미리 제거해주시는 게 좋은데 이때 얼어있는 새우를 흐르는 물에 잠시 씻어주면 금세 부들부들해지는데 이때 꼬리쪽을 눌러주시면 꼬리를 쉽게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다른 재료들의 크기에 맞춰 반 정도로 잘라서 준비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6. 재료들이 모두 어느 정도 노릇노릇 해지면 진간장 2T, 굴소스 2T, 맛술 1T, 돈까스 소스 1T를 넣고 골고루 볶아줍니다. 각자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1T는 웬만하면 숟가락 위로 볼록하지 않고 평평하게 준비해주시고 돈까스 소스의 경우 존재감이 워낙 세기 때문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소스들은 간 보시면서 추가하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7. 양파와 얼어있던 새우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밥을 넣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을 넣고 수분을 제거해주는 게 쉽지 않을 뿐더러 한번 물기가 많아진 볶음밥을 고슬고슬하게 만드는 건 다소 어렵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날려주고 햇반 두 개 분량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햇반을 작은 공기 두 개로 하면 조금 간이 세고 기본 공기 두 개로 하면 간이 심심할 수 있어 가능하시다면 하나씩 넣으시는게 좋고 맛을 보고 소금보다는 간장 혹은 굴소스로 간을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색이 더 진해져서 더욱 맛있는 비주얼을 낼 수 있거든요 :)

8. 완성된 필라프의 맛에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때 마지막으로 파슬리와 크러쉬드 페페론치노를 넣어줄 겁니다. 이때 두 재료 모두 재료들 사이에 골고루 퍼져 있을 수 있도록 충분히 넣어 섞어줍니다. 완성된 요리 위에 타코야끼처럼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를 뿌려줄 건데 시중의 마요네즈를 무턱대고 뿌리면 지나치게 많이 뿌려져 자칫 느끼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저의 경우에는 마요네즈 입구에 비닐랩을 조금 감싸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 일정량이 나오도록 해서 뿌립니다. 마요네즈를 뿌리고 그 위에는 데리야끼 소스를 뿌려줄 건데 데리야끼 소스는 비교적 점성이 적고 맛도 자기 주장이 강해서 병을 들고 뿌리기 보다는 숟가락에 받아 천천히 조금만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돈까스 소스, 마요네즈, 데리야끼 소스 모두 느끼한 맛을 내기 때문에 조금 매콤하더라도 크러쉬드 페페론치노를 넉넉히 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건 지쎈이 만들어보고 적정량 알려줄 거라고 믿습니다 >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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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Aug 14 2023, 17:12

집들이용 필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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