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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_jisun
벌써 2월이 거의 다 지나고 새로운 1일이 다가오네!
해가 바뀌기 전부터 심어진 기대가 연말 분위기와 맞물려 응원하는 마음과 생각을 좀 더 깊게 살펴보도록 만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야.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충분했던, 같은 걸 느끼고 기다리면서 만끽했던 시간이 아직도 좋은 기분으로 남아있고 그래 😆 그리고 그렇게 약속한 시간을 함께 한 올해의 시작이 너무 알차고 뜻깊었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고, 네가 좋아서 부푼 지금 마음을 기억에 잘 담고 싶어서 편지를 쓴당.
자주 생각하고 오래 지켜보려고 하면서 네가 하고싶은 건 뭔지, 자신감을 갖는 모습은 어떤지, 무엇에 마음을 기울이는지 등등 네가 보여주는 너를 알아가는 일이 나로서는 나와 다른 사람을 보는 거니까 재밌어서 그만큼 알아보려고 꾀했던 날이 많았던 것 같아. 그러다보니 이 사람은 이렇구나를 넘어서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다는 감흥들이 때마다 다르게 생기니까 속절없이 좋았던 게 아닐까 생각해. 이렇게 품은 좋은 기분들이 일상에 와서도 힘이 되어주니 조금 힘들었던 날에도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고!
당연하고 단단한 신의와 그늘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라던 네 말이 종종 생각나. 표현하기 힘든 안도감과 고마움으로 다가오는 너의 진심이 이미 그렇게 많이 도움되고 있어. 당연한 듯이 받기에 너무 소중한 배려가 시간과 쌓이면서 유대로, 믿음으로 마음에 끈끈하게 자리 잡았다구 하면 되려나? 널 좋아하는 게 이젠 너무 당연한 느낌!
너도 네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씨앗이 고운 싹을 틔우길, 그러고 있길 바란당.
몸을 움츠릴 수밖에 없던 날씨는 점점 풀리지 않을까? 곧게 펴고 시선을 다시 깨우면서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
계속 웃으면서 보자구 👍☺️ 화이팅!

지선 Mar 10 2022, 12:49

부푼 마음을 잘 담아줘서 일상을 보내다 문뜩 설레이는군요 고마워요
내가 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진 맘 처럼 안되기도 하고 의도하기는 저에게는 어렵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래서 저래서 좋게 봐줘서 고마울 따름이고.. 항상 웃으며 보낼 수 있고 도움이 되고싶네요!
오늘 하루 잘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