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824656

#to_jisun

안녕하세요 지선님
댓글로 남길까 투지선에 남길까 하다가
오랜만에 여기 글을 남겨봅니다

최근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역시 운명이 지선님 편이 맞았죠?
다만.. 그 간의 노력이 만들어 낸 이 결실들이
지선님의 책임감을 더 크게 만들어서
무리하게 되는 계기가 될까 걱정이에요
지선님은..
뱉은 말은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하시니까요

그래도 일단 좋은 일은 좋은 일!
축하해요, 멋지게 해내셨네요
한다면 한다는 걸 보여주셔서
감동 많이 받았어요
월드컵 때도 이 정도로 응원하진 않는데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뻐했어요
고마워요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플로버들의 지선님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보여요
먼 곳에서 응원하며 이렇게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나는 지선님을 정말 사심 없이
사랑하고 있는가.. 반성하게 돼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우울증의 영향인지
아니면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인 건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독이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포기하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하면서도
그냥 지금 이 마음을 내던지고 스스로 내뱉은 말을 어기면
제가 스스로 일어나려 노력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 같아서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꾸욱 버티고 있어요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지선님을 향한 마음에
사심이 조금 섞여 있을지 몰라요
미안해요
그래도 힘내서.. 조절해 볼게요

요즘 들어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지선님 asmr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지선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안정감을 줘요
덕분에 감사히 힐링하고 있습니다

요즘 늘어난 책임감 때문에
앞으로 더 무리하게 되시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힘이 생기는 지선님이니
무리하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않을게요
대신에 힘내라고 응원할게요

오늘 긴 생머리가 참 많이 예쁘셨어요
잘 자요 지선님

---

지선 Jul 12 2022, 11:13

함께 기뻐해줘서 우선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걱정마요🌝 전 현명하려 노력하니 그런 일 없도록 할게요

그리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니, 덧나지 않게 잘 다독이며 편안하길 바라요 🥺
마음 써줘서 고마워요🐠🤍

---